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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종류

by 아방스 2008. 9. 19.

† 가고일(GARGOYLE)

→ 플라잉 몬스터로서는 상당히 중요하며, 많은 RPG에 등장한다. 이 몬스터의 모습은 현재도 서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조각상 등에 많이 이용되기 때문이다. 큰 사원의 지붕 등에 날개가 있는 몬스터의 상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가고일이다. 이것은 원래 악마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상이다. 기독교가 서양에 확산되자 그때까지 믿고 있던 신들은 사신(邪神)이 되어 버렸다. 이 사신들이 건물 바깥에서 망을 보는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조각상들이다. 실제로 그 몸은 바위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조각상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매우 민첩하며 선인이든 악인이든 상대가 죽을 때까지 공격한다. 가고일이 좋아하는 장소는 동굴 등의 어두운 장소나 얕은 여울(날개가 수영하는데도 사용된다) 등이다. 매우 드물게 머리가 좋은 가고일이 있어, 마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다. RPG에서는 블랙 오니키스인 비스트가 가고일의 분위기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그밖에 환타지안, 위저들리, 몽환의 심장 등에도 등장하므로 가고일의 플라잉 몬스터로서의 이미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 거인(GIANT)

→ 거인은 말 그대로 인간의 형태를 취한 큰 종족을 말한다. 여기서 크다는 것은 4m 이상의 엄청난 키를 말한다. 이들은 여러 종족으로 나뉘어진다. 이들은 종류에 따라서는 4~9m에 이르는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지능의 폭도 인간만큼 아주 넓다. 이들은 인간과 아주 흡사하다. 도구도 사용할 줄 알고 그들만의 언어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제대로 된 부락을 이루고 살지 않는다.

† 고블린(GOBLIN)

→ 일반적으로 서양에서 귀신이라고 말해지는 것이 이 고블린이다. 일본식으로 말하면 적귀(赤鬼), 청귀(靑鬼)라고나 할까? 서양에서 고블린은 크게 귀신으로 분류되므로 코볼드, 버그베어, 푸카 등도 고블린의 일종이라고 해석된다. 그 어원은 코볼드와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의 코발로스(COBALOS)에서 유래되었다. 귀족(鬼族)의 원조인 고블린이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키는 인간보다 조금 작으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능도 높으며 회화능력은 거의 모든 고블린이 갖추고 있다. 그 중에는 머리가 대단히 좋은 것도 있어 마법을 사용하는 놈도 있다. 그런 고블린은 한 부족의 장인 경우가 많다. 공격해 올 때도 고블린은 주로 인간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여 공격한다. 그러나 몸이 별로 크지 않으므로 작은 무기밖에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 골렘(GOLEM)

→ 골렘은 유태인의 전설에 의해 탄생된 몬스터이다. 왕의 폭정에 괴로워하던 유태인들은 수호신으로서 거대한 진흙 인형을 만들었다. 이 인형에게 악마가 생명력을 불어넣어 왕에게 대항하게 한 것이 골렘이다. 중세 유럽에서 골렘은 전설의 영역에서 벗어나 하나의 사상으로까지 발전했다. 즉, 무의 상태에서 생명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 인간에게 있어 궁극적인 테마의 제재가 된 것이다. 이 제재를 다루는 것은 연금술사나 밀교의 신앙인뿐이었다. 골렘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은 카발리스트라는 밀교 신앙자에 의해서였다. 그는 어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성서의 문자를 바꿔놓았는데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이 골렘이라는 단어였다고 한다. 단어에 의해 만들어진 골렘은 마찬가지로 단어에 의해 원래의 점토로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중세 유럽의 카발리스트들이 골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던 것과는 별도로 세계 각지에서도 무에서 생명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13세기 독일의 연금술사 알베르투스는 30년 걸려서 점토로 골렘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알베르투스가 만든 골렘은 건물을 부시면서 걸어다니는 거대한 몬스터가 아니라 인간 정도 크기의 로봇과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이 골렘은 걷고 말하고 인간의 질문에 답하고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떠드는 탓에 알베르투스의 제자가 망치로 부셔버렸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수도승 베이컨도 교회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었다. 움직이 는 인형과 구리 제품인 말하는 머리 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이컨이 알베르투스가 만든 것 같은 골렘을 만들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오히려 볼록 렌즈와 화약을 발견한(중국인과는 다른 방법으로) 베이컨의 능력을 시기한 동료 수도승이 그러한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일반적으로 골렘은 악의 마법사에 의해 만들어지고 악의 마법사에 의해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원래 유태인의 전설에서는 민중을 돕는 좋은 존재였다. 그런데 골렘이 왜 악의 몬스터가 된 것일까? 그 원인은 기독교 사상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기독교에서는 신 이외에 생명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되어 있다. 만일 그러한 자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악마일 것이다. 즉, 골렘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악마의 임무라는 것이다.이렇게 골렘=악 이라는 도식이 성립하게 된 것이다. 골렘에 관한 이야기는 중세 유럽뿐만 아니라 현대에 있어서도 매우 친숙한 이야기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프랑켄쉬타인 박사가 만든 몬스터를 들 수 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명 있는 것을 만들어 내려는 인간의 시도는 끝이 없는 것 같다. 몬스터로서의 골렘의 특징으로는 골렘은 진흙과 바위 등의 무기질에 유사생명을 부여받은 것이므로 지능이 없다. 따라서 마법사가 골렘에게 명령을 내리면 이곳을 지켜라 , XX를 죽여라 등의 간단한 명령밖에 수행하지 못한다. 이 명령은 일종의 봉인(封印)이므로 명령이 없어지거나 마법사가 죽어버리면 골렘은 제멋대로 난폭해져 버린다. 이렇게 되면 엘리멘탈과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골렘을 쓰러뜨릴 때까지 난행을 멈추지 않는다.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골렘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골렘 자체를 파괴해야 한다. 이밖에도 골렘을 만들어 낼 때 함께 만들어진 골렘을 파괴시키는 주문이 있다면 싸우지 않고도 물리칠 수가 있다. 골렘의 공격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맨주먹으로 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기를 사용할 때도 있는데, 무기라고 해봤자 기껏해야 곤봉 정도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글레이 골렘(GLAY GOLEM)

유태인의 전설에 등장하는 골렘이다. 유태인뿐만 아니라 모든 전설에 등장하는 골렘은 대부분 이 골렘이다. 글레이란 점토를 말한다. 몸이 흙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칼 등의 무기로 찔러도 상당히 큰 대미지(팔을 자른다든가)를 입히지 않는 한 거의 효과가 없다.

 ‡ 플레시 골렘(FLESH GOLEM)

인간의 육체를 사용해 만든 골렘이다. 프랑켄쉬타인이 만든 몬스터도 이 플레시 골렘이었다. 좀비와 비슷한 몬스터이지만, 좀비가 보통 사람 정도의 크기인데 비해 플레시 골렘은 2미터 정도의 큰 키를 가지고 있다. 플레시 골렘은 인간의 육체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대미지를 가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인간처럼 출혈과다 등으로 죽지는 않는다. 플레시 골렘뿐만 아니라 모든 골렘에게는 심리적인 마법이 전혀 효과가 없다.

 ‡ 아이언 골렘(IRON GOLEM) 아이언이란 철을 말한다. 따라서 골렘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키도 5~6미터나 된다. 헤이파스토스가 만든 청동 거인 타로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가 금속으로 만들어진 골렘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다. 아이언 골렘의 몸은 중세에서 가장 강력한 금속인 철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보통의 무기로는 부상을 입힐 수가 없다. 마법이 걸린 무기, 그것도 매우 강력한 것이 아니면 안된다. 아이언 골렘은 골렘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 스톤 골렘(STONE GOLEM) 돌로 만들어진 골렘을 말한다. 리빙스태튜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 못한 점이 리빙스태튜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어력은 높지만 반면에 재빨리 움직일 수 없으므로 공격을 받아도 잘 피하지 못한다. 또한 아이언 골렘과 달리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는 일도 없으므로 공격력이 그다지 높지 못하다. 그렇기는 해도 역시 아이언 골렘과 같은 크기의 몸을 가지고 있으므로 간단히 쓰러뜨리기는 어렵다.

† 그리폰(GRIFFON)

→ 그류프스라고도 불리는 이 몬스터는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 치고는 드물게 확실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등은 깃털로 덮여 있다. 이 몬스터가 태어난 고향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인도로 나와 있다. 새처럼 둥지를 틀며 알 대신에 보석(마노)을 낳는다는 변신 몬스터이다. 노무,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옛날부터 그리폰은 보석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잘 알려졌다. 산속 등지에서 황금을 발견하여 그것으로 둥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만큼 그리폰을 노리는 사냥꾼도 많았다. 그러나 그리폰은 절벽 중턱 등에 둥지를 틀고 있으므로 쉽게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만일 접근했다고 해도 자신들 둥지를 망치려고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리폰이 난폭하게 공격해 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주둥이와 발톱을 사용해서 공격하는데, 그 중에는 머리가 좋은 놈도 있어서 마법을 걸어 오기도 한다.

† 나이트 메어(NIGHT MARE)

→ 번역하면 몽마(夢魔) 가 된다. 즉, 꿈의 악마라는 것이다. 서구의 나이트 메어는 서큐버스, 인큐버스를 가리킨다. 이 두 가지 몬스터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개하겠으며, 여기서는 좀더 넓은 의미의 나이트 메어를 살펴보겠다. 인간이 자고 있을 때 몸에 올라타서 잠들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이 몬스터의 특징이다. 아일랜드의 요정에서 유래되었다. 아나인 쉬(LEANNAIN SHEE)라고 불리는 이 요정은 위에 올라타는 놈 , 잠들지 못하게 하는 자라는 의미가 있으며 나이트 메어의 일종이다. 서구에서 악몽을 꾸거나 잠들기 힘들면 나이트 메어 탓이라고 하는데, 인간에게 그 이상의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몬스터로서 더 무서운 것은 서큐버스와 인큐버스이며, 그밖의 나이트 메어와 싸우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이트 메어에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즉, 메어(MARE)에는 말 이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나이트 메어란 어둠을 달리는 말 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말이라는 뜻의 나이트 메어는 지옥의 왕과 악마 등이 타는 마차를 끄는 말로 알려져 있다. RPG의 세계에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중에 어두운 구름이 짙게 깔린 가운데 하늘에서 악의 왕 등이 마차를 타고 나타나는 장면이 있다. 이 말이 나이트 메어이다. 실제로 나이트 메어와 싸우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싸운다고 해도 말이라기 보다는 그 말에 탄 사람과 싸우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 나이트 셰이드(NIGHT SHADE)

→ 아주 강력한 음차원의 괴물 중의 하나로서 이들 사이에서도 여러 종류로 나누어진다. 그들은 각각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강력한 마법이나 강력한 마법검이 아니고서는 피해를 입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재된 본원적인 공포를 자극한다. 또한 닿기만 해도 얼려 죽일 수 있는 혹독한 냉기를 뿜어낸다. 이들에 의해 죽은 자는 스펙터나 뱀파이어로 다시 살아나 인간들을 헤치게 된다. 이들의 지능은 놀랄 만큼 높기 때문에 아주 상대학기 어렵다.

† 데스 나이트(DEATH KNIGHT)

→ 죄를 짓고 죽은 위대한 기사가 신에게 저주를 받아 되는 것이 데스 나이트이다. 그들은 살아 있을 때 지니던 훌륭한 무기와 갑옷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검의 기교 또한 그대로 익히고 있다. 게다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 마법에 대한 놀라운 저항력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살아서 지니던 긍지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투시에는 마법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 도플갱어(DOPPELGANGER)

→ 도플갱어란 독일어로 '이중으로 걷는 자'라는 뜻이다. 즉, 자신의 분신을 가리키는 것이다. 자신의 분신이라는 사고방식은 옛날부터 여러 나라에서 전해지고 있는데, 그 대부분은 죽음과 관련된 것이다. 즉,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죽음이 임박했다는 징조이다. 이것을 몬스터로 한 것이 도플갱어이다. 생긴 것은 인간의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인간과 만나면 그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도플갱어는 쓰러뜨린 상대를 대신하여 파티에 참가하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복수로 출현하는 경우도 있다.

† 드래곤 터틀(DRAGON TURTLE)

→ 바다에 서식하는 무서운 몬스터. 지능이 높은 편이며 외양은 기본적으로 거북이를 닮았지만 네 발에는 길고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고, 그 크기는 등껍질만도 지름이 9~12m나 된다. 몸의 색도 깊은 바닷속의 색깔과 비슷하기 때문에 바다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그들은 또한 용과 같이 브레스를 뿜을 수도 있다. 그 위력은 진짜 드래곤의 브레스와 맞먹을 만큼 강력하다. 이름이 드래곤 터틀인 이유도 이 브레스 공격 때문이다.

† 라이칸스로프(LYCANTHROPE)

→ 라이칸스로프는 짐승인간, 즉 짐승이 된 인간을 가리킨다. 평상시에는 보통 인간이지만 어느 특정 상황이 되면 동물로 변해 버리는 몬스터이다. 일반적으로 웨어~(WARE~) 라고 부르는 몬스터가 이것이다. 웨어는 라틴어의 인간(VIR)이라는 단어가 어원이다. 라이칸스로프의 전설은 세계 각지에 존재하며, 일본의 키츠네츠키(여우에 홀려서 생기는 병) 도 라이칸스로프 전설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예처럼 라이칸스로프는 세계 각지의 민화, 설화 등에 등장하고 있다. 이 몬스터는 전설에 걸맞게 행방불명이 된 친구와 그 지방에 살고 있는 무서운 동물을 조합시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짐승인간의 전설을 조사해보면 그 지방의 특징을 엿볼 수 있어 여간 재미있지 않다. 세계 각지에 라이칸스로프에 관한 이야기가 있지만,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기란 어렵다. 그렇지만 몇 가지 공통점은 있다. 우선, 라이칸스로프는 병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다. 원래는 보통 사람이었지만 어떤 이유로 라이칸스로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보통 사람이 라이칸스로프에게 상처를 입어 그 상처 때문에 라이칸스로프가 되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유전이라는 설이 있다. 일단 라이칸스로프가 되면 그 자식도 라이칸스로프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뱀파이어의 전설과 똑같다. 그 외에 사람의 발자국에 고인 물을 마시면 라이칸스로프가 된다는 설도 있다. 라이칸스로프는 은(성스러운 금속)으로 만든 무기로 심장을 찌르면 죽는다고 한다. 은은 달을 상징하는 금속이며, 늑대 남자가 보름달을 보고 변신한다는 이야기를 들 것도 없이 라이칸스로프와 달은 묘한 인과관계에 있다. 따라서 보통의 무기로는 라이칸스로프를 무찌를 수가 없다. PRG에서 라이칸스로프에 효과가 있는 것은 은으로 만든 무기 외에 마법이 걸린 무기와 마법 등이 있다. 라이칸스로프를 알아보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인간 상태일 때는 그 동물의 어떤 특징이 나타난다(웨어 울프라면 좌우의 눈썹이 연결되어 있고 집게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의 길이가 같으며, 웨어 보아라면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등등)고 한다. 반대로 동물 상태의 라이칸스로프는 인간의 눈과 손을 가지고 있으며, 꼬리가 없는 특징이 있으므로 간단히 식별할 수 있다. 라이칸스로프 가운데 유명한 것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웨어 베어(WERE BEAR) 곰과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북유럽계의 전설에 등장하며, 밤에 산에 나타나서는 인간을 습격한다고 한다. 곰 상태에서는 보통의 곰과 똑같은 공격을 한다.

 ‡ 웨어 보어(WERE BOAR) 멧돼지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세계 각지의 전설에 등장하는데, 몬스터라기 보다는 성질이 급한 사람에 대한 욕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웨어 보어는 갑자기 화가 나서 공격해 오는 특징이 있다.

 ‡ 웨어 래트(WERE RAT) 쥐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특정 지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쥐와 전염성이 있는 라이칸스로프의 이미지가 결합되어 이 몬스터가 탄생했다.

 ‡ 웨어 타이거(WERE TIGER) 호랑이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인도의 전설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의 출현을 두려워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이 전설이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인도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와 웨어 타이거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 웨어 울프(WERE WOLF) 늑대와 인간의 라이칸스로프이다. 늑대 남자로 유명한 이 몬스터에 대한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발상지는 발칸반도이다. 원래 발칸반도는 뱀파이어의 전설로도 유명한데, 이에 따라 뱀파이어와 웨어 울프가 혼동되어 경외시되고 있다. 웨어 울프는 보름달을 보면 늑대로 변한다고 한다. 이것은 보름달이 뜬 밤에 늑대의 울음소리가 잘 들린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야기로, 일본에서도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많다.

이 외에도 자가, 하이에나, 자칼, 표범 등의 라이칸스로프에 관한 전설이 있다. 라이칸스로프는 보통 그 지방에서 두려워하고 있는 육식동물과 깊은 관련이 있다.

† 리치(LICH)

→ 자신의 영혼을 라이프 포스 베슬이라는 특별한 용기에 부어 불사를 누리는 괴물이다. 대단히 높은 수준의 마법사만이 리치가 되려는 시도를 할 수가 있다. 성공적으로 리치가 되고 나면 자신의 생명이 그 용기에 안전히 보관되어 있는 동안에는 영원히 죽지 않게 된다. 육체가 강력한 적에 의해 훼손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육체로 옮겨가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살아 있을 때보다 더욱 강력해져 웬만한 마법으로는 이들에게 타격을 입히지 못하게 되며 유체적으로 강해지게 된다.

† 리저드맨(LIZARDMAN)

→ 리저드맨이란 이름 그대로 도마뱀 남자 를 말한다. 옛날부터 동물과 인간을 조합시킨 괴물은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 도마뱀 남자는 옛날이야기라기 보다는 SF에나 나올 법한 몬스터이다. 인간보다 지능이 낮으므로 마법을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무기와 방어도구는 인간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인간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같은 칼을 사용해도 위력이 전혀 다르다. 꼬리를 흔들며 공격을 해 오는 경우도 있다. 리저드맨의 방어면에서의 특징은 두꺼운 피부에 있다. 레더아마 이상의 방어력이 있는 두꺼운 피부에다 방어도구까지 부착하면 상당히 높은 방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꺼운 피부 탓에 움직임이 둔하다는 약점도 있다.

† 맨티코어(MANTICORE)

→ 사람의 얼굴을 지니고 사자의 몸에 박쥐 날개, 강철 같은 가시가 박힌 꼬리를 지니고 있는 흉악한 괴물이다. 몸길이는 5m에 달하며 인간고기를 즐겨 먹는다. 인간을 덮칠 때는 무거운 체중을 이용해서 말 그대로 덮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씩은 꼬리에 있는 침을 발사한다.꼬리에 난 침은 체내의 가스압으로 발사되며 화살과 같이 날아가 상대의 몸에 박힌다. 발사한 침은 며칠이 지나면 다시 솟아난다. 몸이 무거운 편이기 때문에 그 큰 덩치를 띄워 올리기가 아주 힘이 든다. 게다가 어설픈 비행 실력을 지니고 있어서 싸울 때는 보통 땅에 내려온다. 땅에 내려서면 발톱으로 상대를 짓누른 후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는다. 이빨은 앞으로 튀어나와 물기 좋은 형태로 되어있다.

† 메듀사(MEDUSA)

→ 북유럽 신화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 몬스터이다. 어째서 북유럽 신화의 몬스터들과 함께 나열되었는 지는 알 수 없다. 이 몬스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카락이 뱀인, 여자의 모습을 한 무서운 몬스터. 메듀사는 원래 아름다운 처녀였으나 여신 아테네와 미를 겨루었기 때문에 아테네의 노여움을 사서 무서운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자신을 쳐다본 사람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공격방법이 가장 유명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 대미지를 받으면 상처가 가벼워도 독이 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메듀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페르세우스처럼 거울을 사용하여 그 모습을 직접 보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게임에 자주 등장하며 매우 강력한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 머맨(MERMAN)

→ 머맨이란 남자 인어를 가리킨다.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물고기인 인어의 모습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궁정 군소신(群小神)이었던 트리튼의 이미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바다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므로 물 속에서의 싸움에 강하다는 것 외에 인어의 공격능력은 인간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선량한 몬스터라는 이미지가 강하므로 머맨(머메이드)이 게임 속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바다 하피(SEE HARPY)

→ 바다에서 사는 하피이다. 하피는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자의 몸을 하고 있고 새의 다리와 날개를 지닌 생명체로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사람들을 현혹하여 먹이로 삼는다. 그 노랫소리는 마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발톱은 매우 더러워서 많은 병균을 지니고 있고 음식물을 부식시킨다.

† 발로그(BARLOG)

→ 역사적인 유래가 없는 몬스터이지만 유럽에서는 매우 유명한 몬스터이다. 왜냐하면 D&D 세계의 기본 설정으로 되어 있는 J.R.R. 톨킨 원작의 '반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몬스터이기 때문이다. 이미 소설로도 발로그의 무서움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반지 이야기'가 비디오로도 나와 있으므로 그 모습이 어떤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드래곤 라자에도 등장했으니) 그 모습은 TV, 데몬을 의식한 것답게 새까맣고 고릴라 같은 얼굴에 등에는 박쥐 같은 날개를 달고 있으며 눈은 빨갛게 타고 있고 좌우에 회초리를 들고 있다. 신장은 5미터 가까이 되며 날개를 이용하여 날 수가 있다. '반지 이야기'에서는 모리어의 갱도에서 주인공들이 트롤과 고블린의 습격을 받았을 때 나타난다. 이 때 마법사 갠덜프가 혼자서 발로그를 상대한다. 그것은 발로그가 상대하기 쉬운 적이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매우 두려운 적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방패가 되어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갠덜프는 발로그를 골짜기 밑으로 떨어뜨려 버렸다. 발로그는 악마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몬스터이므로 당연히 인간을 증오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발로그를 만난 인간은 싸움에서 이기지 않는 한 도망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발로그는 지능이 높아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골치 아픈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뱀파이어(VAMPIRE)

→ 뱀파이어란 흡혈귀를 말한다. '흡혈귀=드라큐라'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드라큐라백작은 근대에 들어와 브람 스터커가 쓴 소설 속에 나오는 것이다. 원래 뱀파이어 자체의 역사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소설 속에는 뱀파이어의 특징이 잘 나와 있으므로 뱀파이어가 어떤 몬스터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그 책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뱀파이어에 관한 전설은 세계 각지에 많이 남아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수백 명의 악마 중에 뱀파이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드라큐라의 무대가 되는 루마니아의 발칸 지방과 중국, 스코틀랜드, 터키 등에도 뱀파이어의 전설이 남아 있다. 뱀파이어는 인간의 시체가 움직이는 몬스터이므로 당연히 언데드 몬스터이다. 이점은 드라큐라가 낮 동안 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뱀파이의 특징을 몇 가지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몬스터이다.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린 사람은 일단 죽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뱀파이어가 되어 소생한다. 이렇게 해서 뱀파이어는 차례 차례 혈맥(血脈)을 늘려가는 것이다.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를 빨아먹음으로써 몇 백년, 아니 그 이상 동안 살해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살 수가 있다. 장기간 계속해서 살기 때문에 뱀파이어의 지식 수준은 높으며 강력한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의 뱀파이어가 사용하는 마법은 자신의 모습을 박쥐나 늑대로 변하게 하는 것(실제로 뱀파이어가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위험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경우는 자주 있다)과 인간, 특히 이성을 매료시키는(CHARM) 것으로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뱀파이어가 인간을 매료시킨다는 이야기는 드라큐라 소설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젊은 여자가 핸섬한 드라큐라 백작의 포로가 된다는 식의 이야기인 것이다. 뱀파이어에게는 몇 가지 약점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는 햇빛에 약하다는 사실이다. 햇빛에 노출되면 뱀파이어의 몸은 타버린다. 그밖에 마늘 냄새가 나면 접근하지 못하며 십자가를 두려워한다는 특징이 있다. 언데드 몬스터라고 해도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쉽게 알아 보기가 힘들다. 그러나 뱀파이어는 손 바닥에 털이 나 있으며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뱀파이어를 죽이는 방법은 뱀파이어가 자고 있는 사이에 심장에 나무 말뚝을 박는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RPG에서는 뱀파이어가 자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오히려 기습해 오는 경우가 더 많다. 이 때 뱀파이어의 심장에 말뚝을 박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뱀파이어에게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마법 또는 마법이 걸린 무기를 사용해야만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뱀파이어는 성스러운 금속인 은이 체내에 들어가면 죽는다. 따라서 은으로 만든 무기로 공격하면 작은 상처로도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다. 몇 백년 된 뱀파이어는 혼자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 막 뱀파이어가 된 뱀파이어는 집단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비홀더(BEHOLDER)

→ 허공을 둥실둥실 떠다니는 지름 2m 이상의 거대한 눈알. 그 거대한 눈알 위에는 작은 촉수들처럼 수많은 작은 눈들이 있다. 이 괴물은 단지 응시만으로도 모든 마법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은 석화, 역중력 등의 강력한 주문을 사용하기도 한다. 눈알 밑에는 어울리지 않게 입이 달려 있다. 전체적인 형태의 구에서 밑을 약간 찢어 놓았다는 느낌이다. 입이 크고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이 공격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마법사에게는 천적격인 괴물이다. 보통 이 세계에서는 잘 서식하지 않고,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설령 이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두운 지하동굴 같은 데일 뿐이다. 특별히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사는 곳과는 멀리 떨어지니 곳을 선호한다. 생김새와는 달리 머리도 아주 좋다.

† 사이클롭스(CYCLOPS)

→ 키가 9m에 달하는 외눈박이 거인. 오딧세이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괴물이 바로 이것이다. 이 녀석은 사람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로 멍청함으로도 유명하다. 키에 걸맞는 완력과 체력을 지니고 있기에 상대하기 껄끄러운 괴물이다. 눈이 하나여서 원근감을 느낄 수 없어 전투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힘이 아주 세기 때문에 집채만한 바위를 수십 미터 거리까지 던지는 것이 가능하다. 그들은 자신의 영역에 다가오거나 도망가는 침입자긍에게 곧잘 이런 방식으로 공격을 가한다. 또 이들은 외딴 섬에 사는 경우가 많다.

† 서큐버스, 인큐버스(SUCCUBUS, INCUBUS)

→ 서큐버스는 여자, 인큐버스는 남자 몬스터를 가리킨다. 서큐버스는 밤에 최고의 남자의 정액을 훔치는 데몬, 인큐버스는 서큐버스로부터 정액을 받아 최고의 여자에게 그 정액을 주입하는 몬스터다. 현재의 RPG에는 이러한 장면이 없으며, 오로지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형태로만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밤에 나타나는 몬스터의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 샌드맨(SANDMAN)

→ 직역하면 '모래남자'가 되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일화를 가진 몬스터이다. 서양의 옛날이야기에서 어린아이들을 잠들게 하기 위해 눈에 모래를 넣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샌드맨이다. 나이트메어가 몽마(夢魔)라고 불리는 것에 비해 샌드맨은 수마(睡魔)라고 불린다. 나이트메어에 비하면 로맨틱하기 때문에 몬스터라고 불리는 것이 다소 이상할지도 모른다. 샌드맨을 RPG에 등장시킨다면 인간의 모습을 한 모래라는 이미지가 가장 적당할 것이다. 이 몬스터의 공격방법은 단 한가지 슬립 마법을 걸어 잠들게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달리 아무 짓도 하지 않는 선량한 몬스터이다. 이 몬스터를 공격할 때는 마법이나 마법이 걸린 무기가 아니면 대미지를 가할 수 없다.

† 서펀트(SERPENT)

→ 용의 일종이라고도 아니라고도 볼 수 있는 녀석이다. 기본적인 생김새는 해룡과 비슷하지만 언어를 말하지 못할 정도로 저능한데다가 브레스도 내뿜지 못한다. 수명도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그 대신 번식력이 강하다. 해룡의 부하로 키워지는 경우가 많다. 다 자란 서펀트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이 될 만큼 강력한 적이 된다.

† 스켈리톤(SKELETON)

→ 움직이는 해골을 연상하면 된다. 이미 죽은 이의 유골에 주문을 걸어 만드는 언데드 몬스터이다. 지능은 없다. 언데드 몬스터(UNDEAD MONSTER) 스켈리톤, 좀비, 굴, 와이트, 스펙터, 레이스, 리치, 뱀파이어, 혼트, 고스트 등이 이 종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죽어 있으면서도 죽어 있지 않는 상태의 괴물을 말하며 유령 같은 것들을 통칭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 세상에 있을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성직자들의 터닝 혹은 엑소시즘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물론 강한 언데드 몬스터를 터닝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강한 법력이 필요하다.

† 오우거(OGRE)

→ 사람을 잡아먹는 흉측한 몬스터. 사람보다 몸집이 약간 크며 거인과 달리 머리에 뿔이 나 있다. 무기와 방어도구를 비교적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무기도 기껏해야 곤봉정도. 오크를 부하로 거느리는 경우가 많다.

† 오크(ORC)

→ 오크는 몬스터라고 해도 고블린 등과는 유래가 전혀 다르다. 고블린이 요정에서 파생된 것과 달리 오크는 태어날 때부터 몬스터이기 때문이다. 오크는 돼지의 얼굴에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다. 또 오크는 인간과 같은 무기와 벙어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지능은 별로 높지 않다. 따라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개중에는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것도 있으며 일부는 인간과 오크의 혼혈인 하프오크로 구성되어 있다.

† 유니콘(UNICORN)

→ 뿔이 하나 달린 짐승이다. 이 몬스터는 현재도 전설의 형태로 자주 화제에 오르는 것이다. 유니콘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말의 이마에 뿔이 하나 나 있는 것이지만,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의 설에 의하면 "매우 난폭한 동물로, 몸체는 말과 비슷하며 머리는 사슴, 발은 코끼리, 꼬리는 멧돼지,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검은 뿔 하나가 이마 한가운데에 나와 있다", 게다가 '생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유니콘은 흰 말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쪽이 꿈이 있어 좋을지도 모르겠다. 이 몬스터의 특징은 그 이미지처럼 선한 몬스터이다. 그러나 난폭한 성격인지라 종종 싸우곤 한다. 유니콘은 이마의 뿔을 사용해 공격한다. 이 뿔은 숙련된 기사 같은 이미지를 주며, 뿔과 접촉한 상대에게 참(매혹)의 마법을 걸 수 있다. 그밖에 상처의 치유(HEAL), 텔레포트(순간이동) 등의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매우 신중한 성격이라 항상 주위에 신경을 쓰므로 기습공격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역으로 상대에게 기습공격을 하는 것이 주특기이다. 유니콘에게는 독도 효과가 없다. 이것은 유니콘의 체내에 독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유니콘에게는 약점이 없는 것 같지만, 중세의 동물이야기집의 교훈에는 유니콘을 잡으려면 젊은 처녀 한 명을 데리고 가면 된다고 나와 있다. 유니콘은 순진한 처녀를 보면 안심하고 경계를 풀고 접근해 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 와이번(WYVERN)

→ 플라잉 몬스터 중에서도 '난다'라는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몬스터이다. 앞 발이 없는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는 드래곤보다 훨씬 작다. 이 와이번이 왜 생겨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드래곤의 아류이다,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다 등등... 드래곤과 다른 점은 앞 발이 없다는 것 외에 브레스(불이나 물을 뿜어낸다)를 뿜지 않으며 지능이 낮아 회화능력이 없다는 점 등이다. 성격이 난폭하여 눈 앞에 있는 것이 선인이든 악인이든 가리지 않고 어금니와 긴 꼬리로 공격해 온다. 브레스 대신에 어금니에 독이 있으므로 접근전을 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드래곤이 사는 곳 같은 장소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드래곤과 공존하는 것은 아니다. 몸 크기는 드래곤에 가깝지만, 대부분이 대형 말 정도의 크기이다.

† 좀비(ZOMBIE)

→ 언데드 몬스터 중에서는 스켈레톤 만큼 유명한 것이 이 좀비이다. 스켈레톤이 환타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데 비해 좀비는 공포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좀비란 시체에 악의 힘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한 몬스터인데, 시체는 굳이 인간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드래곤의 시체에 악의 힘을 불어넣으면 드래곤 좀비가 되는 것이다. 이 좀비는 좀 의외의 것에서 유래되었다. 즉, 미국 대륙의 흑인이 서구 여러 나라의 노예로 끌려온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서구에 끌려온 흑인은 그들의 종교를 버리고 기독교 신자가 되어야 했다. 이 때 흑인들 사이에 전해졌던 것이 부두(Voodoo)교였다. 부두교의 승려는 신자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한 가지 마법을 보여 주었다. 그 마법은 시체를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다. 부두교의 승려는 이 마법을 사용하여 부두교를 버리는 사람에게 벌을 주려고 말을 퍼뜨렸다. 이것이 좀비의 유래이다. 좀비라는 단어는 부두교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되어 있는 정령의 하나인 좀비의 사투리이다. 부두교의 승려는 이 정령을 이용하여 시체를 움직였다고 한다. 이렇듯 좀비는 근대에 들어와 만들어진 몬스터이지만 시체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자신이 마법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마법을 사용해 보였다. 그 중에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마법도 있었다고 한다. 좀비는 움직임이 느린 특징이 있다. 따라서 민첩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대미지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통증을 느끼지 않으므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집요하게 공격해온다. 좀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움직일 수 없도록 분해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또 좀비는 언데드 몬스터이므로 턴언데드로 퇴치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하피(HARPY)

→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이 몬스터는 다른 몬스터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트로이 전쟁 의 트로이측의 영웅 아이네이어스의 모험에 등장하는 몬스터이다. 그리스군에게 패한 아이네이어스는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그 도중에 하피가 사는 섬에 들르게 되었다. 이 섬에는 과거의 잔혹한 소행 때문에 제우스가 장님으로 만든 왕이 살고 있었다. 그 왕을 더욱 괴롭히기 위해 보낸 것이 하피였다고 한다. 상반신은 여성, 하반신은 독수리(대형)인 하피는 매우 불결하다고 한다. 공격할 때는 독수리의 다리로 바위를 집어 올려 상공에서 떨어뜨리거나 손에 들고 있는 조잡한 무기(뼈, 단검)나 독수리의 발톱 등으로 습격한다. 아이네이어스와 마주쳤을 때도 식사 준비를 막 끝낸 아이네이어스의 식탁에 느닷없이 상공에서 기습하였다. 다양하고 특수한 공격방법을 사용하며 상처를 입은 상대에게 독(불결하기 때문에)으로 침투하곤 한다. 실제로 하피가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 헬하운드(HELLHOUND)

→ 지옥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개라기 보다는 이리에 가까우며 몸집도 개보다 크다. 공격할 때는 주로 예리한 어금니가 있는 입으로 물어뜯으며, 가끔씩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별로 강력하지는 않다. 또 매우 조용하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기습공격을 잘한다. 따라서 상대가 먼저 기습공격을 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집지키는 개(番犬)와 같은 것이다. 번견을 사육하는 주인은 주로 파이어 자이언트이다.

† 홉고블린(HOBGOBLIN)

→ 대형 고블린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키가 2미터 전후이므로 별로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정도 크기면 인간이 사용하는 무기와 방어도구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힘도 세므로 홉고블린 집단과 싸울 경우에는 고블린 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고전할 것이다. 그 유래는 크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 잉글랜드의 장난꾸러기 요정 팩은 로빈 굳페로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다. 이 로빈 부분이 홉으로 축소되어 홉고블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잉글랜드의 옛날이야기의 영웅 로빈훗은 이 홉고블린(이라고 하는 팩)이었다는 재미있는 설도 있다.

† 코볼드(KOBOLD)

→ 이 몬스터는 RPG에서는 최초로 상대에게 속는 역할의 몬스터이다. 인간보다 조금 작으며 개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능은 인간보다 떨어지지만 동료끼리 말할 수 있는 능력 정도의 언어 능력은 있으므로 다른 귀족(鬼族)몬스터와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집단으로 있을 때는 난폭하지만 혼자 있을 때나 상대방이 강한 듯 하면 도망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름은 그리스어의 코발로스(KOBALOS)에서 유래되었다. 이 코볼드라는 이름은 금속인 코발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아마도 코볼드가 지하에서 자고 있는 광물 등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 크라켄(KRAKEN)

→ 일본의 RPG 블랙 오니키스로 일약 유명해진 것이 이 크라켄이다. 이 게임 덕에 크라켄은 큰 오징어라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정착되었다. 그러나 실제의 크라켄은 출현시 바다가 검게 될 정도의 거대한 몬스터이다. 그 정체는 거대한 낙지 혹은 오징어라고 하지만 확실하게 단언할 수는 없다. 그 모습을 본 사람은 거대한 촉수에 의해 배와 함께 침몰되기 때문이다. 아뭏든 낙지든 오징어든 간에 바다에 사는 거대한 몬스터임에는 틀림없다. 세계 각국에는 바다에 사는 거대한 몬스터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크라켄과 비길 수 있는 유명한 바다 몬스터로는 자라탄(ZARATAN)을 들 수 있다. 이것도 섬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크며, 아무 것도 모르고 탄 사람은 섬이 움직이므로 크게 놀랄 것이다.

† 트롤(TROLL)

→ 유명한 귀족(鬼族) 몬스터인 트롤은 귀족 중에서 유일하게 북유럽 신화에서 유래된 몬스터이다.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과 싸웠던 요쯘헤임의 거인들은 기독교의 전래에 의해 신화라는 영광된 무대에서 끌어져 내려 던전이나 동굴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무능한 트롤이 되어 버렸다. 물론 북유럽 신화에도 트롤은 있다. 이 트롤은 사악한 요정이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머리가 두 개인 트롤도 있다고 한다. 현재 RPG에서 활약하는 트롤은 이 두 가지 설이 복합되어 만들어진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설의 결합방식에 따라 트롤의 모습은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귀족(鬼族)으로 등장하는 트롤은 거인의 이야기에 비중을 더 둔 것으로, 인간보다 2배 정도 더 크다. 트롤의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공통점은 인간보다 큰 몬스터이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부는 바위처럼 딱딱하며 단시간에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트롤의 공격방법은 주로 2개의 길고 예리한 발톱과 어금니가 난 입을 사용하는 것이다.그러나 곤봉 정도의 무기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지능은 없지만, 동족끼리 대화를 나눌 정도의 지능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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