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아의즐거운파티', 던파 게이머 대거 몰려

역시‘던전앤파이터’였다. 금일(2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세리아의 즐거운 파티’ 행사에 2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몰려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던전앤파이터’ 시즌2 공개 ‘세리아의 즐거운 파티’ 행사는 전날부터 행사 입장을 기다린 게이머들을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초청 게이머들까지 약 2만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던전앤파이터’ 시즌2에 대한 내용과, 그동안 불편했던 내용들의 개선점, 그리고 인기 여성 그룹 ‘소녀시대’와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윤하’, 그리고 ‘던전앤파이터’의 OST를 부른 가수 최현아의 공연이 이어져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행사는 총 4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한 부마다 모델들의 ‘던전앤파이터’ 코스프래 행사와 축하 공연, 개발자가 직접 들려주는 ‘던전앤파이터’ 시즌2 내용 등 알차게 진행됐다. 이중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내용은 바로 그동안 일체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던 시즌2에 대한 내용이었다.

시즌2의 주요 내용 중에는 ‘천계’라는 새로운 지역이 열리는 것과 새롭게 추가되는 10개의 던전, 보완 강화 및 선 복구, 후조치 시스템 도입, 퀘스트 한 번에 10개까지 동시에 진행해서 해결 가능, 반복 퀘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퀘스트 해결 후 경험치 증가 등이 공개됐다.

특히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은 부분은 바로 선 복구, 후조치 시스템. 해킹 등 안 좋은 일을 겪은 게이머들을 위해 마련된 이 시스템은 일단 해킹 당한 게이머에게 해킹 관련 내용에 대한 부분을 먼저 일체 보상해주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거래를 중단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이로 통해 게이머들을 문제 발생 후 곧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문제까지 모두 막혀 해킹에 대한 추가적인 문제 발생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보완 시스템도 강화된다. 새롭게 도입된 보완 시스템은 매일 자신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나 받은 카드를 통해 특정 코드를 입력하게 된다. 입력 과정 역시 재미있는 미니 게임 형태로 제작돼 보완 코드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고, 클리어 시에 약간에 보상도 주어져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아이템과 게임머니 정도 밖에는 얻을 수 없었던 퀘스트도 완료 시 어느 정도의 경험치를 받을 수 있게 되며, 3개 밖에 동시에 할 수 없던 퀘스트 수도 10개로 증가돼 편의성도 대폭 향상 됐다.

이 외에도 시스템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조금은 불편했던 UI도 대폭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던파’ 게이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홈페이지도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여성 거너와 ‘던전앤파이터’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도 일부 공개됐다.

올해 업데이트가 예정된 여성 거너는 일반 캐릭터 거너와 거의 흡사하지만 일부 움직임과 스킬, 각성 등의 내용이 차이가 나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이며, 애니메이션은 ‘던전앤파이터’의 주요 캐릭터들이 나와 원작의 스토리를 새롭게 보여주는 형태로 제작된다. 애니메이션은 ‘스피드그래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곤조’에서 제작한다.

‘던전앤파이터’ 시즌2에 대한 소개 후에 진행된 공연에서는 1, 2부에는 ‘소녀시대’가 3, 4부에는 ‘윤하’가 등장해 팬들을 열광 시켰다. 특히 ‘소녀시대’는 남학생들의 폭발적 지지를 받으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공개된 ‘던전앤파이터’ 시즌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업데이트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