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추천 선택 가이드

헤드셋 추천 선택 가이드

스피커 보다도 고르기 더 힘든 것이 바로 헤드셋이다. 사양을 보기도 상당히 힘들고 저가형과 고급제품간의 차이가 스피커보다 더 심하다.
용도에 따라서도 추천받는 것이 많이 달라지는데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며 헤드셋을 선택해보자.

헤드셋 어떤 종류가 있나?
헤드셋은 외부의 형태에 따라 밀폐형과 개방형, 이입형 등으로 나뉘며 그 작동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뉘어진다.

1. 다이내믹형
대표적인 다이내믹형은 라우드 스피커의 콘 스피커 동작 원리와 같으며, 스피커는 보이스 코일이 요크와 자계 사이를 움직이며 소리를 들려주나, 헤드셋은 콘 페이퍼 대신 얇은 플라스틱 막을 사용한다. 작은 스피커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전 음역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구경이 작고 얇은 플라스틱 막을 사용하는 것이다.

2. 전면 구동 다이내믹형
다이내믹형은 플라스틱 막이 돌아가면서 고정돼 있기 때문에 구동하는 부분에 따라 음의 차이가 나게 된다. 이런 구조 때문에 공진이 발생하며 고음역에서 찌그러짐이 생긴다. 다이내믹형의 이런 점을 보완해 만든 것이 전면 구동 다이내믹 형이다.

3. 하이 폴리머형
능률도 좋고 특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하이파이 헤드셋에 주로 추천된다. 또한 가볍기 때문에 워크맨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하이폴리머형은 라우드스피커 시스템에서 트위터로 사용되기도 한다.

4. 콘덴서형
2 개의 극판 사잉에 도전성 다이어프렘이 1개 들어있는 형태이다. 즉 양쪽에 극판을 두고 그 사이에 필름이 위치하는 형태. 평탄한 주파수 특성으로 맑은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 구동식이기 때문에 고음역에서도 좋은 음질을 얻을 수 있다는게 콘덴서형의 장점이다. 콘덴서형 헤드셋은 바이어스의 직류 고전압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부 전원이 필요하고 따라서 헤드셋 전용 앰프가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5. 일렉트로닉 콘덴서형
전하가 양극으로 나뉘어져 계속 대진하는 형태로 코일에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도록 해 영구 자석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이형태는 전하가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바이어스용 전원이 필요없지만 전용 어댑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헤드셋 성능 보는 방법

1. 스펙
제품의 특징을 전문용어로 설명한 사양서입니다. 이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헤드셋이 내는 소리를 묘사하려는 취지입니다.(스펙도 중요하지만 헤드셋의 소리는 청취자의 머리와 귀의 모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주파수 특성 (Frequency Response)
헤드셋이 재생할 수 있는 주파수 범위입니다.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청 주파수는 20Hh~20000Hz이기 때문입니다.

3. 디스토션 (Distortion)
헤드셋이 얼마나 정확하게 재생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왜곡된 신호의 퍼센트를 표시합니다. 따라서 수치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4. 감도 (Sensitivity)
헤드셋의 효율을 측정하는 기준입니다.
일정 입력을 헤드셋에 가했을 때 어느 정도의 음량으로 들리는지를 나타냅니다.
ex)98dB/mW는 1mW의 입력에서 98dB의 음량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5. 임피던스 (Impedance)
쉽게 말해서 전기적인 저항치를 의미합니다. (옴으로 표시합니다.)
저항이 낮으면 낮을수록 헤드셋 앰프에 부하가 높게 걸립니다.

*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주의할 점
일반용과 전문가용 헤드셋을 가리지 않고 동시에 모든 헤드셋 출력단을 구동시키는 경우 분배용 앰프는 로딩 이펙트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200옴 이상이 적절합니다.

헤드셋 때문에 머리가 무거워 진다면 실격!

헤드폰은 무게가 중요한데 너무 무거워도, 너무 가벼워도 좋지 않다. 보통 음악감상용 헤드셋일 경우 무게는 400g 정도, 미니의 경우 50~70g 정도면 좋다고 한다. 주파수 특성 또는 주파수 응답은 보통 20Hz~20KHz 정도가 적당하며 이것은 인간의 가청 주파수 대역과 일치한다. 고급 제품은 저역의 응답 특성이 12Hz까지 내려가게 되며, 보통의 라우드 스피커로 이러한 주파수 응답, 특성을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가의 하이-엔드로 가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