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한 구글의 끝없는 도전은 계속된다. 구글의 검색 서비스는 결국 WWW에서 돌아가고, WWW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가 필수적이다. 그 웹브라우저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이다. 구글은 이 두 브라우저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로 도전을 시작했다. 가볍고 빠름을 무기로 등장한 구글 크롬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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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크롬은 아직 베타버전으로 출시되었지만 출시 이후 하루만에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라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세계의 얼리아답터와 IT맨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들이 크롬에 열광하는 이유는 가볍고 빠르기 때문이다. 기존의 파이어폭스보다 빠르고 IE보다 단순하다.
우선 구글크롬은 이곳(http://www.google.com/chrom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베타 버전으로 파이어폭스와 마찬가지로 ActiveX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국내의 쇼핑과 결제를 해야 하는 일부 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으며 ActiveX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역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국내 일부 사이트 역시 화면이 깨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크롬은 기존의 파이어폭스에서 사용하던 북마크와 사용자 암호 등의 정보를 크롬에서 가져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크롬의 화면 구성은 기존 브라우저와 크게 다른 것이 있다. 바로, 탭의 위에 파일 메뉴가 있지 않고 각 탭마다 파일 메뉴가 각기 분리되어 있다. 즉 모든 탭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므로 한 탭에 열린 사이트에 문제가 발생해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탭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북마크는 주소 표시줄의 좌측에 별표 모양을 클릭함으로써 쉽사리 설정할 수 있다. 주소표시줄에 표시된 URL은 도메인 외의 서브 페이지의 URL은 회색으로 표시되어 도메인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크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주소표시줄이 검색어 입력창과 통합되었다는 점이다. 주소표시줄에 URL 뿐 아니라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또한, 입력한 키워드를 검색해서 기존에 한 번이라도 방문한 페이지인지 확인해서 그 결과를 볼 수 있기도 하다.
크롬의 탭은 자유도가 뛰어나다. 탭의 위치를 드래그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브라우저와 다른 점이라면 탭을 현재 창에서 분리시킬 수 있다. 크롬 창 바깥으로 탭을 분리시켜서 독립적인 창으로 바로 만들 수 있다.
크롬의 전체 메뉴 구성은 IE보다도 단순하고 간단하다. 메뉴라고 해봐야 달랑 2개인데다가 전체 메뉴 내역도 15가지 내외에 불과하다. 메뉴 내역도 직관적이기 때문에 쉽게 크롬의 환경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방문한 페이지와 다운로드는 그간 크롬으로 WWW 사용 내역을 돌이켜볼 때 이용할 수 있다.
WWW 서핑 중 오류가 발생하면 구글다운 귀여운 아이콘과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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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의 궁극적인 꿈은 모든 디바이스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웹브라우저를 만들어 구글의 WWW을 어떤 플랫폼에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 윈도우용 크롬만 소개되었지만, 앞으로 맥용과 리눅스 그리고 모바일용 등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크롬의 가장 기대되는 기능은 웹 어플릿 기능으로 WWW 플랫폼을 기반으로 WWW을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WWW을 사용하는 것이다.
크롬에서 새탭을 열면 그간 자주 방문한 페이지나 자주 사용한 검색엔진, 그리고 최근에 북마크한 페이지 및 종료한 탭을 보여준다.
환경설정 역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주소 표시줄은 검색어 입력창으로도 사용되는데 이때 사용할 기본 검색엔진을 변경할 수 있으며, 국내의 검색엔진들이 기본 검색엔진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메뉴에서 ‘설정을’을 클릭한다.
검색엔진을 추가할 수 있으며 특히, 키워드에 단축키를 입력하면 주소표시줄에서 해당 단축키만 입력하면 바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름에 ‘하나포스’, 키워드에 ‘h’, URL에 ‘www.hanafos.com’을 입력하면, 주소표시줄에 ‘h’를 누르고 엔터를 입력하면 하나포스 사이트로 바로 이동한다.
창을 열 때 새 시스릿 창을 선택하면 시크릿 모드로 크롬을 실행할 수 있다. 시크릿 모드에서는 브라우저에 사용한 웹 기록이나 검색 기록 등이 기록되지 않는다. 공공장소에서 크롬을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웹 사용 내역을 숨기고자 할 때에 시크릿 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크롬은 구글기어를 지원하는 구글의 서비스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탭에 표시된 페이지를 ‘웹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만들기’를 클릭한다.
‘바탕화면’ 등을 선택하고 확인을 클릭하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된다. 구글기어를 지원하는 웹 서비스의 경우에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글기어를 이용해서 WWW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문서 등의 경우 구글기어를 이용해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해두면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문서 작성 등을 할 수 있다. 즉, WWW 서비스를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웹 애플리케이션은 별도의 창으로 실행된다. 바탕화면에 등록된 웹 애플을 더블클릭하는 것으로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아직 크롬은 완전하지 않다. 앞으로 크롬의 오픈된 API를 이용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부가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구글기어를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늘어가면서 WWW을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글/김지현 (oo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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